전기세는 제품 이름이 아니라 W로 비교합니다.

에어컨 송풍이 무조건 선풍기보다 싸거나 비싸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송풍 단계의 실내기 소비전력과 선풍기 라벨의 소비전력을 같은 시간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냉방 정격소비전력을 송풍값으로 쓰면 비교가 틀어집니다.

35W와 45W라면 월 차이는 3kWh입니다.

에어컨 송풍을 35W, 선풍기를 45W로 가정하고 하루 10시간씩 30일 사용하면 각각 10.5kWh와 13.5kWh입니다. 두 숫자는 예시이며 실제 제품과 풍량 단계에 따라 순서가 바뀔 수 있습니다.

송풍은 에어컨 내부 건조에 쓸 이유가 있습니다.

냉방 직후 열교환기에 남은 수분을 말릴 때는 에어컨 송풍이나 자동건조가 역할을 합니다. 선풍기를 방 안에서 돌리는 것으로 실내기 내부 건조를 똑같이 대신하기는 어렵습니다.

사람을 시원하게 하는 데는 선풍기가 유연합니다.

송풍은 설치된 위치에서 바람이 나오고 공기 순환 범위가 정해져 있습니다. 선풍기는 사람 가까이 두거나 에어컨 냉기를 다른 방으로 보내는 식으로 위치를 바꿀 수 있어 체감 목적에는 더 편할 수 있습니다.

둘 다 실내 온도를 새로 낮추는 냉방은 아닙니다.

팬 바람은 땀 증발과 공기 흐름으로 시원하게 느끼게 하지만 압축기 냉방처럼 방의 열을 밖으로 빼내지는 않습니다. 폭염 때 실내 온도가 높은데 송풍만 계속 쓰는 방식은 냉방 대체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같이 쓸 때는 전체 사용량을 봅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선풍기를 에어컨과 함께 사용해 공기를 순환시키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선풍기 사용량은 더해지지만 설정온도를 과하게 낮추지 않고 냉방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 전체 kWh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